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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하늘은 크레파스 [동시]

     하늘은 파란 크레파스

    나는 오늘 파란 마음이에요

    구름이 솜사탕처럼 걸어가면
    바람이 살짝 맛만 봐요

    새들이 점 찍듯 날아가고
    나는 점들을 이어 별을 만들어요


    해님은 웃는 얼굴 스티커 같고
    달님은 조용한 손전등 같아요

    종이비행기 하나 후— 불어 올리면
    하늘이 제 이름을 불러주는 것 같아요

    비가 오면 투두둑 북소리가 나고
    무지개는 일곱 칸 미끄럼틀이 돼요

    나는 아직 키가 작지만
    하늘을 보면 마음은 커져요

    그래서 매일 올려다보아요
    오늘의 하늘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?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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